2020년, 전태일50주기를 맞아 전태일이 애니메이션 <태일이>로 다시 태어납니다.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된 대한민국 노동운동史의 상징적인 인물, 청년 ‘전태일’의 삶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제작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입증한 명필름이 기획 및 시나리오 등 전반적인 제작을 진행하고, 전태일재단은 자료 및 저작권을 제공하고 시나리오 개발 및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여전히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청년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죽어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이름 아래 차별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인간다운 삶은 여전히 남의 일일 뿐입니다.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사회, 가난하고 못 배웠다는 이유만으로 멸시와 차별을 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었던 전태일의 꿈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전태일이 필요합니다.
<태일이>가 개봉되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모든 연령층이 전태일의 삶과 정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태일이>는 명필름의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완성도와 대중성을 모두 갖춘 명작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2020년, <태일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감동과 공감으로 다시 확인하고 싶습니다.
https://youtu.be/PO475qTSslk
제28회 전태일 노동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