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에는 5인 미만 사업장이 많습니다.
전 분야에 걸쳐 노동의 외주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노조 조직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5인 미만 출판사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부당노동행위를 당했을 때,
회사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단이 거의 없습니다.
대다수 출판노동자가 차라리 퇴사해서
조금이나마 나은 곳으로 이직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제는 이 악순환을 끊어야 합니다.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출판노동자가 많아야
좋은 책도 많아집니다.
규모와 관계없이 출판노동자 모두가
노조 할 권리를 찾는 길,
전태일3법이야말로 출판계를 살리는 첫걸음입니다.
출판노동자
오창록